[프라임경제] ‘IeSF 2010 그랜드 파이널’이 지난 10월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식 행사로 개최된 ‘피파온라인2’와 ‘워크래프트3’에서는 각각 한국의 안혁 선수와 윤덕만 선수가 우승을 손에 거머쥐며 이번 대회 최강 팀으로 거듭났다. 또한 시범 종목으로 마련된 ‘아바(A.V.A)’에서는 미국의 데프콘팀이, ‘그랜드체이스’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 모바일게임 종목에서도 사전 참가 접수를 한 선수들 외에 현장 관람객들이 대거 참여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종목별 대회와 함께 국제e스포츠연맹 총회를 통해 국제e스포츠 표준화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10여 개 국의 신규 회원국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내 큰 주목을 받았다. 주최측인 국제e스포츠연맹 오원석 사무총장은, “향후에도 북미, 오세아니아 등 2013년까지 45개국으로 회원국을 확대하고 국제스포츠기구에 등록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e스포츠심포지엄을 통해 E스포츠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발전에 필요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IeSF 2010 그랜드 파이널이 대회와 컨퍼런스가 한데 어우러진 진정한 e스포츠 대축제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 해는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외에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진정한 e스포츠 문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나문성 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보며 e스포츠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국제e스포츠 표준화, 종목사와의 전략적 연계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