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파푸아뉴기니가 참가의사를 알려옴에 따라 참가 통보국이 70개국에 이르러 올해 유치목표를 2개월 이상 앞당겨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과거 박람회 개최 19개월 전까지 10개국을 유치한 대전박람회(1993년·최종 108개국)나 61개국을 유치한 사라고사박람회(2008년·105개국) 등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참가국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지난 2008년 발생한 국제 경제위기로 상당수 국가가 재정을 긴축하고 상해엑스포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연달아 박람회가 개최되면서 각국이 참가 효과를 신중히 검토하는 분위기 속에서 박람회 개최 19개월 전 70개국 유치는 주목할 만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주요 참가 통보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주변국과 독일, 스페인, 터키, 스위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노르웨이, 벨기에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참가 통보 70개국 이외에도 상당수 국가가 상해박람회 폐막 이후 조기에 여수세계박람회 참가 문제를 결정한다는 입장이고 몇몇 유럽 주요 국가는 사실상 참가방침을 정하고 통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유치목표 초과 달성은 물론 2011년까지 최종 100개국 유치목표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박기열 전남도 여수박람회지원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G20 정상회의 개최 등 국가브랜드 향상에 힘입어 유치목표를 두달 이상 앞당겨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리며 100개국 참가와 800만명(외국인 55만명 포함)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