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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역사와 모던 아트 한자리에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0.31 16: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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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이 30일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EAST 외부의 초대형 기프트 박스형 전시장에서 디올 헤리티지 전시회(Dior Heritage Exhibition)와 함께 파인주얼리,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디올의 헤리티지 전시회는 디올의 그레이 기프트 박스를 하나의 웅장한 전시 공간으로 연출하고 디올의 전설이 된 ‘뉴 룩(New Look)’ 의상과 오뜨 꾸띄르 의상 총 8벌이 전시되었으며, 디올 부틱의 아이덴티티를 보여 줄 수 있는 쟈도르 향수 또는 체어 메달리온 등의 오브제도 함께 연출되어 디올의 역사와 예술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영화 운동인 누벨바그에서 영향을 받아 신세대적인 낙관주의를 표현한 ‘디올의 2011 크루즈 컬렉션’은 대담한 컬러와 그래픽적인 선과 실루엣 그리고 혁신적인 소재를 완벽하게 연출해 냈으며, 자유 분방한 파리의 말괄량이 도시 아가씨를 디올이 가진 사교적 재치와 함께 조화시켜 파리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창의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컬렉션이였다.

컬렉션 메이컵으로는 디올의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차장의 지휘로, 블루, 핑크, 라벤더, 퍼플, 그린같은 비비드한 컬러팔레트로 프렌치 뉴웨이브를 표현하였다. 입술에는 루즈 디올의 선명한 오렌지 레드, 핫핑크 컬러가, 아이에는 5 꿀뢰르 디자이너와 디올쇼 엑스타즈 마스카라가 눈매를 강조하여 대담하게 모델들의 눈과 입에 안착되었으며, 헤어는 클래식 헤로인들의 볼륨있는 헤어스타일을 재해석하여 마치 누벨 바그의 여배우들을 보는 듯하였다.

또한 1998년 디올 패션 하우스의 쥬얼리 디자이너이자 파리 사교계의 호화로운 인물이었던 아트 디렉터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Victoire de castellane)과 함께 탄생시킨 프랑스의 달콤한 열매인 동시에 진지한 피리지엔 수작업이 깃들여져 있는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는 파인 쥬얼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