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신한금융 사태의 분수령이 될 이사회를 열고 라응찬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 퇴임과 류시열 비상근이사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류시열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전성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라 회장이 일련의 사태로 인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책임 통과 회장직에서 사퇴했다"고 말했다.
라 회장의 사퇴에 이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도 배임과 횡령 의혹으로 직무 정지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신한사태의 조속한 사태 수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즉, 후속 인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인데,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은 류 이사의 직무대행 선임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 회장은 차명계좌 운용과 경영진 내부 갈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채택 가능성이 높자, 지난 국정감사 기간동안 두 차례 출국해 해외에 머물러왔으며 지난 26일 갑자기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