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
제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소녀시대와 2PM이 축하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일부 참석 배우들의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제에는 소녀시대와 2PM이 축하무대를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훗(Hoot)’의 컴백무대를 마친 뒤 바로 대종상 시상식으로 달려와 최고의 모습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배우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카메라에 비춰진 배우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없었다. 시쳇말로 재미가 없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MC 신동엽이 오죽했으면 “외국 시상식 같은 경우는 가수가 축하공연을 오면 자연스럽게 어깨 춤도 추고 즐기는 분위기인데 너무 몰입해서 한 곳만 뚫어지게 쳐다본다”며 배우들의 무반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소녀시대가 노래를 부를 때 음향사고까지 발생, 축하무대가 아닌 굴욕적인 무대가 되버렸다.
이런 까닭에 주최측의 준비소홀에 대한 비난까지 팬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의 분노는 빗발치고 있다. 초대 가수를 쪽팔리게 할거면 왜 축하무대에 초대했느냐는 것이다. 가수 공연에 흥미가 없는 배우들끼리 모여서 대종상을 치르라는 것이다.
다른 누리꾼들도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배우들은 가수에 비해서 우월의식을 갖고 있나?” “배우들이 상전이냐?” “외국 시상식은 본 적이 없느냐”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인기그룹 SG워너비 이석훈도 일부 ‘무반응’ 배우들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이석훈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수치는거 어렵나? 웃는 것이 어려워? 음악이 나오는에 어떻게 몸이 가많이 있을 수 있어? 너무들 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 그대로”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