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티나와 한국 남성의 결혼설은 결국 '오보'로 판명돼 논란이 예상된다. |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푸티나는 1990년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던 윤종구(65) 전 해군 제독의 아들인 윤모씨와 결혼을 할 예정이며 이미 양측간 '미니 상견례'도 마쳤다는 것.
그러나 윤씨 가족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결혼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고 29일 연합뉴스가 윤씨 가족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는 “애가 어릴 적부터 예카테리나와 우정을 나누는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애인 사이이거나 특히 결혼 운운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민영통신사 <뉴시스>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대변인은 29일 푸틴 총리의 막내딸이 한국인과 결혼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한 사실을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한국 한 신문이 푸틴 총리의 딸이 결혼할 것이라고 한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윤씨와 푸티나의 만남과 열애를 두고 어느 한쪽 언론은 ‘거짓’을 보도한 셈이 됐다.
이미 <중앙일보> 보도 이후, 다수의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것이 아니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한 것도 아닌데 언론이 성급하게 보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푸틴, 이번 일은 참지 마세요” “푸틴이 결혼 반대한다는 것과 푸틴 딸 말로는 한국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푸틴한테 말했다고 한다”는 등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오보 파동’에 따른 의견들을 개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