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푸틴 전 총리의 막내딸 에카레니아 블라디미로브나 푸티나(24)가 한국인 윤 모씨와 이른 시일 내에 결혼을 하게 된다는 <중앙일보> 보도는 누리꾼들의 예상대로 ‘오보’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푸티나는 1990년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던 윤종구(65) 전 해군 제독의 아들인 윤모씨와 결혼을 할 예정이며 이미 양측간 '미니 상견례'도 마쳤다는 것.
푸티나보다 두 살 연상인 26살인 윤씨는 카챠와 1999년 모스크바에서 처음 만났으며 윤씨가 러시아를 떠난 뒤에도 서로 연인관계를 유지하며 연락을 유지해왔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실제로 푸티나는 지난 8월 일본 홋카이도를 방문 중인 윤종구 전 제독 부부를 찾아와 인사를 나누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윤씨 가족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결혼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고 29일 연합뉴스가 윤씨 가족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는 “애가 어릴 적부터 예카테리나와 우정을 나누는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애인 사이이거나 특히 결혼 운운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중앙일보>와 <연합뉴스>의 보도를 토대로 현재의 두 사람 관계를 정리하면, 두 사람이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의 ‘결’자도 꺼내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실제 중앙일보 보도 이후 외교가와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조심스런 전망’이 불거지기도 했다.
즉,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외교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고, 중앙일보의 첫 보도가 아니라 수많은 언론들에서 이미 추측성 보도로 다룬 적이 있다는 것.
특히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것이 아니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한 것도 아닌데 일부 언론이 성급하게 보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