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용불량 형사와 성격불량 독촉 전문가의 불꽃 튀는 ‘빚’ 전쟁을 다룬 코믹혈투극 <불량남녀>가 스피닝 보드와 함께 돈을 함께 뿌리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부산, 대구 지역 시민들을 깜짝 놀래킨 이 사건의 전말은 11월 4일 개봉을 앞둔 <불량남녀>의 이벤트 때문.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국가대표 임창정과 새침하고 도도한 연기를 벗어나 완벽 연기변신을 시도한 엄지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 <불량남녀>가 ‘빚’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실제 돈 모양을 딴 전단을 이용한 톡톡 튀는 이벤트를 선보인 것.
게다가 이 돈 전단은 일반적인 만원 권에는 세종대왕, 오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이 있는 대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창정, 엄지원의 얼굴이 있어 시선을 끌었다.
‘불량은행’이라고 써 있는 만원 권 지폐 속 임창정은 ‘돈 갚으라고? 절대 못 주지~’ 라고 버티는 ‘깡’을 보여주고, 오만원 권 속 엄지원은 ‘돈 갚아! 안 갚으면 본때를 보여주겠어!’라고 다소 독한(?) 표정을 선보여, 사람들은 받자마자 큰 관심과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뒷면엔 각각 ‘임창정이 알려주는 빚 안 갚는 노하우!’와 ‘엄지원이 알려주는 빚 받아내기 노하우!’가 써 있어, 시민들에게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톡톡 튀는 돈 전단은 세로 180cm에 육박하는 길이의 스피닝 보드와 함께 뿌려져 더욱 시선을 끌었다.
스피닝 보드는 현란한 손기술을 이용해 보드를 돌리는 퍼포먼스형 광고로 타 업체 홍보 수단으로 쓰인 적은 있으나, 영화 홍보로 쓰인 적은 <불량남녀>가 처음.
게다가 이번 이벤트는 평소 사인 스피닝을 자주 접해본 적 없는 부산, 대구 지역 시민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으며 이슈를 이끌어냈다.
‘빚’이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영화 홍보로서는 과감하게 ‘사인 스피닝’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불량남녀>는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돌아오는 주말인 30일에는 인천 주안역과 수원역, 그리고 31일에는 강남역과 대학로 역에서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여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언론.배급시사회와 VIP시사회, 트위터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관객은 물론, 연예인들마저 웃음바다로 만들며, 전국을 휩쓸 최강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불량남녀>는 임창정, 엄지원의 찰떡 궁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