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2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 앞에서 노조원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여의도 현대증권 빌딩 앞, 현대증권 노조 집회 현장 사진> |
현대증권 노조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현대그룹과 현대건설은 시너지효과를 내기 힘든데다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에 따른 현대증권 기업가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전으로 주주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다며 경영진은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현대증권의 지분 0.53% 가량에 해당하는 91만여주를 노조가, 3.3% 가량에 해당하는 550만여주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증권은 지난 8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에 동참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현대증권 노조는 성명을 내고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