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일반 가정에 보통 하나 정도는 운동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기구로 적극 활용되기보다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전시용품(?)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대해 직장인 박 모씨는 "굳은 결심을 하고 운동기기를 구입했는데, 구입 초기에는 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많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빈도가 점점 줄었다"며 "지금 방 한 구석에 방치되어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걸 보면,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운동기기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하면서 관련 시장도 위축되어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운동기기를 구입할 때도 비용 대비 운동효과와 실용성 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충동구매보다는 상품평과 각종 정보 등을 종합해 구매를 결정하는 이른 바 '깐깐한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이 있다. 바로 복근운동 보조기구 슬렌더톤이다. 이 제품은 고주파를 이용한 복부 자극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기기로, 실제로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복부 강화'효과를 검증받았다.
특히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쉬워 집에서뿐만 아니라 학교나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국내에 출시된 지 3년이 넘은 지금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운동기구로서는 드물게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슬렌더톤 관계자는 "올해 누적 매출 300억을 돌파한 슬렌더톤은 소비자들로부터 그 실효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새로운 수요가 변함없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집 안에 방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보다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운동기기라는 인식이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