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동반 매도에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가 5일 만에 1900선을 내줬다.
29일 코스피는 24.92포인트(1.31%) 내린 1882.9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초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팔아치웠으며, 기관 매물이 가세해 지수는 장중 1875.31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336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594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763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846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 건설, 증권,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2% 이상 내렸으며, 유통, 은행, 화학, 금융, 음식료 등도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만 소폭 올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24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