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는 서구 지역을 운행하는 760번 마을버스가 회사경영난을 이유로 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마을버스가 운행을 맡은 일부 구간에 대해 29일 오후3시부터 시내버스를 투입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운행 노선 중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양동 발산 구간과 풍암지구 동부센트레빌 구간에 대해 인근 시내버스 노선을 변경해 운행한다.
양동 발산 구간은 당초 덕흥동~현대자동차~광천초교~농성1동주민센터~서광주전화국~광주역까지 운행하는 유덕65번(덕흥동~광주역) 노선을 덕흥동~현대자동차~발산교~농성중흥파크~서광주전화국~광주역으로 변경 운행한다.
풍암지구 동부센트레빌 구간은 당초 송암공단~송원고~풍암사거리~서구문화센터~장등동까지 운행하는 송암74번(송암공단~장등동) 노선을 송암공단~송원고~동부센트레빌~서구문화센터~장등동으로 변경한다.
운행간격은 유덕65번(덕흥동~광주역)은 25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영하고, 송암74번(송암공단~장등동)은 18분 간격으로 하루 110회 운행한다.
한편 원광대 한방병원과 양동시장을 오가는 760번 세계마을버스는 지난 27일 아침 6시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마을버스 지분 34%를 가진 이 모 씨가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자취를 감췄던 것.
서구청에 따르면 세계마을버스는 지난해 초 회사를 담보로 은행에서 7억을 대출받았지만 올해 3월부터 돈을 갚지 못했다. 또 3달치 충전소 요금 6천만원과 운전기사 19명의 급여도 주지 못할 만큼 경영 사정이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