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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딸이 희망하는 기업 어디?…푸틴 현대차 ‘쏠라리스’ 시승 새삼 화제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9 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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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러시아 총리 푸틴의 딸 푸티나가 한국인과 결혼할 것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푸티나가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한국 기업들의 이름을 지인들에게 거론한 것으로 전해져 해당 기업들이 도대체 어디냐는 누리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푸틴의 최근 행보와 함께, 푸티나의 남자친구의 경력을 중심으로 ‘안테나’를 좁혀가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신뢰성은 없다. 그러나 푸티나가 “결혼 후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고, 나아가 한국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결혼 후 푸티나가 이름도 알려지지 않는 평범한 회사에 - 그게 공채든 특채든 - 취업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누리꾼들이 내놓은 가장 1순위 기업은 예상대로 현대차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러시아 전략 소형차 '쏠라리스'의 시승 1호차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푸틴 총리는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 준비된 '쏠라리스'의 운전석에 앉아 약 100여 미터를 직접 운전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동승석에 앉았다.

푸틴 총리는 당시 축사를 통해 "현대차 공장이 첨단 기술과 생산문화,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치켜세운 뒤 "연방정부를 포함해 주정부 모두 현대차 러시아공장이 러시아에서 성공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물려 봤을 때, 푸티나가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기업 가운데 한 곳이 현대차가 아니겠느냐는 누리꾼들의 조심스런 관측이다. 아버지의 남다른 ‘관심’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찌됐든 현대차가 일단 러시아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2순위는 삼성전자다. 언론보도와 재계에 따르면 푸티나와 결혼할 예정인 윤종구 전 제독의 아들 윤모씨는 미국 모 유명대학을 졸업한 뒤 최근 모스크바의 삼성전자 현지법인에 채용돼 일하고 있다.

그러나 예비 남편이 근무하는 직장에 취업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어 해당 후보군에서 탈락하는 모양새다.

어찌됐든 누리꾼들은 한국어와 일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푸티나가 미국과 독일 등에서 배운 고등교육을 애인인 유씨와 결혼을 통해 어떤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사진출처; http://yfrog.com/e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