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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희망퇴직 칼바람 속 의미있는 3Q실적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0.29 15: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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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전분기 대비 흑자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실적을 올렸다.

KB금융은 29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10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813억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9% 감소(2030억원)했다.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 이익은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 상승 영향으로 5조29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3%(6233억원) 증가한 것이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3분기 누적기준으로 432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3.2%(144억원) 소폭 감소하였으며, 분기기준으로는 6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0%(1181억원) 하락했다.

한편, 충당금전입액은 그룹의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정책으로 인하여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44.6% 증가(8003억원) 했다. 그러나 분기기준으로는 6845억원을 기록하여 대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전입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54.3%(8135억원) 큰폭으로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에도 3분기 당기순이익은 5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2.63%를 기록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 비율은 각각 13.35%와 10.99%를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각각 0.34%p, 0.26%p상승했다.

아울러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1.21%로 전분기대비 0.26%p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분기대비 0.17%p소폭 증가한 0.99%를 기록하였고 기업대출은 0.41%p증가한 1.46%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1.22%로 전분기대비 0.02%p 소폭 감소하였다.

KB금융그룹의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전년말대비 13.7조원(4.3%) 증가한 329.7조원이다.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7.5조원으로 전년말대비 7.8조원 (2.9%)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12.0조원을 기록하여 전년말대비 5.3% (0.6조원) 증가했고, 전분기대비로도 2.5%(0.3조원)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