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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분양사업 ‘재개’

소형 오피스텔 인기…미뤄왔던 분양일정 조정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0.29 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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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개월째 공급이 멈추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분양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를 이유로 미뤄왔던 분양사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동안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시장이 추석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 오픈했던 우미건설의 ‘청라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에 많은 사람이 몰리며 평균 4.8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자 공급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속속 분양일정을 다시 잡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11월 초 한진중공업, 동아토건, 원광건설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161-3 일대에서 ‘송도 캐슬&해모로’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40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 164㎡ 총 143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85㎡ 중소형 아파트가 1008가구나 된다.
 
대우건설도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위치한 송도글로벌 퍼스 부지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11월부터 재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오피스텔 606실도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84㎡ 규모로 소형 평형대 위주로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며 미국 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 분교와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 국내 대학 캠퍼스 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송도지구 D11, 16, 17-1블록과 F21~23블록에서 ‘송도포스코더샵’을 분양할 계획이다. D11, 16, 17-1블록에서는 공급면적 112~250㎡ 1494가구로 구성되고 F21~23블록에는 공급면적 114~223㎡ 1654가구로 매머드급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청라지구에서도 분양을 재개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당초 올해 분양하기로 계획했던 청라지구 M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890가구, 오피스텔 720실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며 인천도시개발공사도 내년 청라지구 A12블록에서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규모의 ‘웰카운티’ 아파트 12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