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내 한 외교소식통은 “푸틴 총리의 막내 딸인 에카테리나 블라디미로브나 푸티(23.애칭 카탸)가 윤종구 전 해군제독의 아들 윤모씨(26)와 결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푸틴 총리는 두 사람의 관계를 극구 반대했으나, 윤씨를 만난 뒤 결국 결혼을 최종 허락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결혼을 하게 될 경우 신접살림을 어디에 차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두 사람의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나 신접살림을 어디에 차릴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언론보도 등을 요약하면, 한국어와 일본어를 비롯해 총 5개 국어를 하는 카탸는 결혼 후 윤씨와 함께 한국에서 살고 싶어하는 다소 ‘구체적인’ 바람을 피력했으며, 특히 향후 취직하고 싶어 하는 한국 기업의 이름도 한 모임에서 측근에게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결혼이 어느 정도 선까지 궤도에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대기업들의 이름이 당시 당사자들의 모임에서 오르내린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결혼 움직임에 대해선 당사자들이 함구하고 있는 까닭에 언론들의 다양한 보도가 확대 재생산을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조만간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어떤 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현재까지는 측근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카탸는 푸틴 총리가 ‘내가 사랑하는 세 여인’이라고 말하는 이들 중 한 명으로 세 여인은 부인 류드밀라와 딸 마샤·카탸다. 마샤는 85년생, 카탸는 86년생이다. 막내 카탸는 푸틴이 동독에서 KGB 근무를 시작한 이듬해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카탸는 지난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기간 동안 2주에 걸쳐 방한하기도 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총리는 최근 용인대로부터 유도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대는 당시 푸틴 총리가 평소 유도 정신을 바탕으로 국제스포츠계와 세계평화를 위해 공헌했으며 한국과 러시아 상호간 체육문화 교류 및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을 높이 사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명예 유도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전했다.
푸틴 총리는 11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해 지난 2001년 한국 방문 당시 대한유도회로부터 유도 명예 7단을 받기도 했다.
아버지도 딸도 ‘지한파’인 셈이다.
사진출처:트위터 twitpic.com/31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