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KBS대전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1시 대전KBS TV공개홀에서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LH와 함께하는 결혼식 행복드림(Happy Dream)’은 지난 2004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행사로 2009년까지 총 69쌍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는 LH가 건설한 임대주택 입주민과 지역 취약계층 중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기존에 수도권 거주자를 위해 열렸지만 올해는 2008년 전남 광주에 이어 대전·충남지역 거주자를 위해 열리게 되었으며, 다문화 가정, 임대주택 입주민 등 총 10쌍의 커플이 선정됐다.
앞이 보이지 않는 김모(55)씨 부부, 부모의 반대로 예식을 치르지 못한 신모(49)씨 부부, 의족을 착용하고 웨딩 카펫을 밟는 김모(46)씨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어 결혼식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 주례는 LH 이지송 사장이 맡게 되었으며, 사회는 방송인 조영구씨가 맡았고 유명연예인들의 축하영상 메세지도 이어질 예정이다.
주례를 맡은 이지송 사장은 “신랑신부가 오늘 치른 결혼식을 통해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와 같이 임대주택 입주민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쌍의 부부들은 결혼식을 마친 후 LH가 준비한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결혼여행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