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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이창호 9단, 11세 연하 바둑기자와 결혼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0.29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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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기원
[프라임경제] ‘돌부처’ 이창호(35) 9단이 11세 연하 바둑기자 출신 이도윤(24)씨와 결혼했다.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이창호 9단은 2008년 5월 이도윤 씨와 취재원으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해 2년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신부 이도윤 씨는 2009년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재학 중인 2008년 5월 바둑전문사이트인 ‘사이버오로’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올 2월 퇴사한 후 신부 수업을 해 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후 일본 고마츠(小松)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강남구 일원동에 신접살림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창호 9단은 1984년 조훈현 9단 문하에 입문해 89년 13세 나이로 제8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통산 140회 우승을 거머쥔 이창호 9단은 현재 명인, 국수, KBS바둑왕 등 국내기전 3관왕이며 입단 후 1534승 489패(10월 28일 현재), 승률 75.8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