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해마다 9~10월이면, 대학가는 가을축제를 비롯 각종 가요제, 방송제, 체전 등 풍성한 볼거리로 넘쳐난다. 올 가을엔 열정 넘치는 축제 현장을 네티즌에게 직접 선보이는 대학 방송가의 동영상 생중계 열풍이 뜨겁다.
(주)나우콤(대표 문용식)은 자사의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에서 2006 정기 연고전으로 시작된 축제 생중계 열기가 한양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의 가을축제 방송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교육방송국 HUBS는 가을축제 “2006 애한제 - 한양인이 하나되어”를 아프리카를 통해 생중계한다. 특히 28일에는 한양대학교 응원단 ‘루터스’가 주최하는 응원전과 백지영, 리쌍, 씨야 등의 축하공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서강대학교 방송국 서강TV가 가을 정기 방송제를 생중계하기로 했 다.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영상들로 채워질 제 15회 서강 TV 방송제 ‘보물찾기’는 대학생들만의 풋풋한 감성과 다양한 실험정신을 느낄 수 있는 창작 영상이 저녁 7시부터 생중계된다.
오는 10월에는 중앙대 방송국 UBS가 가을 축제 ‘범중앙인한마당’을, 경기대 신문방송사는 지난 5월 축제와 8월 학위수여식에 이어 가을 대동제도 아프리카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나우콤은 대학 축제 생중계 열기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대학 방송국 전용 채널 을 마련해 대학에서 제작되는 PCC 방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수준급의 PCC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PCC란 Proteur(Pro+Amateur) Created Contents의 줄임말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뛰어난 아마추어인 프로추어가 만든 동영상 콘텐츠를 이르는 말.
나우콤 고창남 마케팅 팀장은 "대학 방송국은 프로급의 동영상 제작 및 생방송 능력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PCC 생산자들로, 동영상 UCC 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아프리카가 기존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학 방송과 비인기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장 대중적인 대안 미디어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3일간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 KUBS가 생중계한 2006 정기 연고전 방송에는 총 75,000명의 시청자가 몰리는 등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경기가 생중계되는 동안 채팅을 통한 응원열기가 더해져 생생함과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