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푸틴 딸 윤종구 아들과 결혼?…온라인 ‘오보설’ 확산 눈길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9 11:25:45

기사프린트

   
▲ 중앙일보 인터넷판 캡쳐
[프라임경제] 러시아 푸틴의 딸과 한국 해군제독의 아들의 결혼소식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결혼설 자체가 오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푸티나는 1990년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던 윤종구(65) 전 해군 제독의 아들인 윤모씨와 결혼을 할 예정이며 이미 양측간 상견례도 마쳤다는 것.

푸티나보다 두 살 연상인 26살인 윤씨는 카챠와 1999년 모스크바에서 처음 만났으며 윤씨가 러시아를 떠난 뒤에도 서로 연인관계를 유지하며 연락을 유지해왔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실제로 푸티나는 지난 8월 일본 홋카이도를 방문 중인 윤종구 전 제독 부부를 찾아와 인사를 나누는 등 ‘미니 상견례’를 마쳤던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외교가와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조심스런 전망’이 불거지고 있어 주목된다. 즉,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외교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고, 중앙일보의 첫 보도가 아니라 수많은 언론들에서 이미 추측성 보도로 다룬 적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것이 아니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한 것도 아닌데 언론이 성급하게 보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 누리꾼은 모 인터넷 유명 포털 게시판에 “둘이 지금 연락도 안하는 사이이고...연락안한지 몇년은 됐습니다. 오히려 윤모군 형이랑은 가끔 연락을 한다고 하더군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누리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거 매년나오는 기사에요...이번엔 좀 멀리갔네요...결혼이라니...또 모르죠 본인들도 쉬쉬 하고 있는걸 수 도 있는데...우선 자기입으로 아니라고 하니까” “이번 기사가 오보고 픽션이라면 뒤에 삼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취재한 기자 두명은 안드로죠. 100% 기자 잘못인데 아무리 삼성이라도 어찌할 방법이 없죠.”라는 등 부정적 반응들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러시아 푸틴이 장인이라면 황제의 사위가 되는 것 아니냐” “바람피면 KGB공작원 뜨겠다” 등 익살스런 글들을 남기며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