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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장산 단풍길, 전통문화 공연 풍성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나도어르신문화공연단’ 관광객 대상 무료 문화 나눔 공연

오승국 기자 기자  2010.10.29 1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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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2010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주, 정읍, 고창, 부안문화원의 어르신들이 10월 31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나도(羅道)어르신문화공연을 펼친다.

   
▲부안 줄풍류 공연 장면
 이번 나도어르신문화공연은 지방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통해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전북의 대표 관광지에서 선보이는 문화나눔공연으로, 사라져 가는 전북 지역의 전통문화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는 ▲전주 문화원의 옛소리사랑회, ▲정읍문화원의 샘골은빛종합연예단, ▲고창문화원의 우리가락 얼쑤 얼쑤 공연단, ▲부안문화원의 실버공연단이 참여한다.

이날 정읍시에 위치한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공연에서는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전통 무용 한량무, ▲민요 장구(청춘가, 성주풀이 등)공연부터 ▲사철가, ▲대금산조, ▲가야금병창 등 우리의 전통소리 및 무용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차차차, 자이브와 같은 스포츠댄스와 톱음악 연주 공연도 진행된다. 내장산 관람객 누구나 공연이 열리는 문화광장을 찾아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을 앞두고 있는 나도어르신문문화공연단은, 전주와 정읍, 고창, 부안 등 전북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어르신들의 예술혼과 열정을 통해 복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어르신 공연단이다. 지금까지 공연단은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순회 공연을 10월 13일 고창군과 10월24일 전주시에서 펼친바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11월 9일 오후 2시 인사동에서의 공연도 앞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백종도 사무관은 “전통문화에 대한 각 지방의 어르신들이 예술 혼을 다시 되살리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다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이번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이라며 “어르신들이 직접 찾아가 전통 문화 공연을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이 자리를 통해 평소 경험하기 힘든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