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해 정시에서는 인문계 82개교, 자연계 85개교에서 수능100% 전형을 실시한다. 국민대(가)의 경우 모집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하고, 일부 인원에 한해 시행했던 단국대(죽전)(나)와 서울시립대(가)는 올해 우선선발 대상을 전체 모집인원으로 확대하는 등 수능 중심 전형들이 확대되고 있다.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 수능 우선선발과 수능 100% 전형은 같다. 그러나 수능 100% 전형은 수능 성적에 따라 추가선발을 하지만, 수능 우선선발의 경우에는 우선선발에서 떨어질 경우 일반선발 방법을 적용하고, 그에 따라 추가선발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우선선발 합격자들의 수능 점수가 수능100% 전형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수능 우선선발에 지원하는 경우 일반선발의 추가합격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2학기 기말고사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수능우선선발
수능 우선선발이란, 일정 비율의 인원을 수능성적만으로 먼저 선발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안 좋더라도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면 수능 우선선발 비율이 높은 대학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단, 우선선발 되지 못할 경우 자동적으로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는 일반선발로 평가받게 되고, 추가합격도 일반선발에 따른 예비순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올해 수능 우선선발은 가톨릭대(가군,정원의50%), 고려대(가군,70%), 국민대(가군,50%), 서강대(나군,70%), 서울시립대(나군,70%), 성균관대(가/나군,50%), 숙명여대(가군,50%), 아주대(가군,50%), 연세대(가군,70%), 이화여대(가군,50%), 한국외대(나군,50%), 한양대(가군,70%)등에서 실시된다.
수능100%전형
수능100%전형이란,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제도로, 대개 분할모집 대학에서 실시한다. 수능 성적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가 높다. 따라서 목표 대학 대비 학생부 성적은 부족하지만 수능 성적이 우수한 경우라면 지원해 볼만 하다. 특히 수능 학습에 집중하는 졸업생들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수능 성적 우수자들이 지원하다 보니 합격자 중 일부는 다른 군으로 이탈하여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 정시에서는 가톨릭대(나/다군), 건국대(나군), 국민대(다군), 단국대(나군), 동국대(가군), 서울시립대(가/다군), 숙명여대(나/다군), 숭실대(가군), 아주대(다군), 중앙대(나/다군), 한국외대(가군), 한국항공대(다군), 한양대(나군), 홍익대(나/다군) 등에서 수능 100% 전형이 실시된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이 지난해보다 3만여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능 중심 전형에서 수능 한 문제가 갖는 영향력은 더욱 클 것”이라며 “수능우선선발이나 수능100%전형에 지원하려 한다면 취약과목 및 단원에 대한 보완 학습을 통해 우수한 수능 성적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