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0년 시공능력평가 100위 업체인 한솔건설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요청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850억원, 영업손실 219억원, 당기순손실 4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솔건설은 구미와 진해에 공급한 아파트사업과 부산과 안동에서 진행한 회원제 골프장 건설사업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생겨 자금위기를 겪어왔다.
한솔건설은 올 9월에도 10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결제하지 못하고 연체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그룹계열 수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솔건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부동산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솔건설은 ‘한솔 솔파크’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진행 해왔다. 한솔제지(지분율 49.55%), 한솔EME(50.45%)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건설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