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033630)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잇달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매출 52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 5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순손실은 13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3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과 마케팅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전화 13만9000명, 초고속인터넷 1만6000명, 실시간 IPTV 4만3000명 등 사업전반에서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는 11만9000명이 증가해 누적 123만3000명을 기록해 전체 초고속인터넷 누적 가입자 중 26%로 비중이 확대됐다.
또한, 해지율이 낮은 번들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고, 3분기 말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약 85%가 100Mbps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가입자 기반의 성장을 이룬 것이 실적성장의 배경이 됐다.
전화사업 부문은 3분기에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전체 전환 가입자의 76%를 확보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높은 가입자가 늘었으며, 기업용 인터넷전화에서도 신규회선을 유치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TV사업 부문은 3분기에 출시한 ‘지상파 월정액 서비스’에 3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IPTV 가입자 기반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지속했다. 또, 4분기에는 11월에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등 고객 니즈가 높은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교육 등 공공 IPTV 서비스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사업 부문에서 당초 목표했던 연매출 6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014년까지 기업사업 매출 비중을 전사 매출의 40%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등 핵심 성장 동력으로써 기업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