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상승한 3조1807억원, 16.1% 감소한 5193억원, EBITDA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감소한 1조649억원, 12.5% 감소한 3639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 진창환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0.7%와 17.7% 하회했다”며 하지만 “최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낮아졌고 마케팅 비용 지출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연말 370만명, 2011년에는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며 “무선데이터 트래픽의 빠른 증가가 예상되지만 자본적 지출(capex)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MID의 증가에 따라 무선데이터 트래픽도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네트워크 용량의 여유가 있을 뿐 아니라 FA 추가 할당, 와이파이 커버리지 확대 및 LTE 조기 도입 등으로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