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기능성 식물배양액과 특수 배양토를 이용해 일반 오이에 비해 비타민C와 항산화,암세포 억제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오이의 재배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바이오농업 벤처기업인 에이케이(대표 김명환)는 27일 암세포 성장억제물질인 케르세틴(Quercetin)와 당뇨병개선 , 면역력 증진 및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c 등 7가지 천연생리물질을 과일 및 채소류에 다량 함유하게 하는 기능성 식물배양기술을 개발, 오이재배에 적용한 결과 게르마늄,셀늄 등 일반오이의 성분과 동일하면서도 비타민C 및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케르세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오이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케이는 이와 관련, 지난 8월23일부터 9월28일까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456 아우내영농조합(대표 곽호선 ) 오이농장에서 이를 시험 재배한 후 중부대학교 생명과학연구센터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비타민C 의 함유량이 1kg당 4.0mg으로 일반 오이에 비해 400% , 케르세틴 함유량이 1kg당 0.58mg으로 일반오이에 비해 170%이상 월등히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에이케이는 자체 개발한 맥반석,제놀라이트, 부식산 천연물질로 구성된 특수 유기농 배양토를 기존 토양과 혼합해 흙을 기능화하고 빛이 없는 깊은 바다 속 환경에서도 자생하는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생리 물질이 다량 함유된 농축액과 구기자 , 당귀 , 감초, 뽕나무열매 등의 농축액을 혼합, 나노(nano)용액의 식물배양액을 자체 개발, 식물 뿌리에 투여하는 등 유전자 조작대신 천연물질을 사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채소 및 과일류에 특정 비타민 및 미네랄 강화는 물론 항암, 당뇨개선성분과 혈액 내 콜레스테롤 저하물질을 지닌 다양한 기능성 채소와 과일을 생산해 낼 수 있다.
케르세틴은 플라노이드의 일종으로 양파,파셀린,사과,감귤류,강황(커리의 일종)등 일부 식물에서만 생성되는 식물성 화학물질로 항산화, 항염증, 항혈소판, 항혈전, 항알레르기 작용은 물론 열충격(Heat Shock)억제기능으로 암세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생성을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강력히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에이케이는 이에따라 ‘가능성 혼합농축액 및 이를 이용한 식물재배방법’을 특허 출원 한데 이어 전국 20여 곳의 대형영농법인들과 오이, 딸기,토마토,감자, 방울토마토,고추등 기능성 작물 재배에 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중국,일본에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김명환(52) 에이케이 대표는 “시범 생산한 기능성오이 재배원리를 일반 채소나 과일 등에 접목할 경우 다양한 기능성 채소 및 과일을 생산할 수 있어 농민의 소득 증대 및 국민건강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케이는 일반 가정에서도 기능성 채소류를 화분에 직접 재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식물배양액과 배양토를 개발, 시판할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기능성오이에 함유된 에이케이는 지난 4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물구멍 없이도 화초의 뿌리가 썩지 않는 기능성 흙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친환경 유기농 활성제와 특수배양토를 개발, 농업진흥청으로부터 최근 유기농목록공시 등록허가를 받은 바 있는 친환경 유기농 바이오 농업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