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강운태 광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일본에서 5개사와 2,200만달러의 투자 MOU를 체결한데 이어, LA에서 5개 기업으로부터 1억7,200만달러의 투자 MOU를 체결함으로써 광주시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 투자유치단은 해외 출장 셋째날인 27일(미국현지) 미국과 환태평양 경제권의 주요 거점인 LA에서 미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열고 1억2,200만달러의 투자 MOU와 5,000만달러의 문화산업 수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강 시장 일행의 이번 투자유치활동 중 미국 굴지의 문화산업 기업들로부터 이끌어낸 대규모 투자 및 수주 MOU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
◆케이투에이엠과 4,500만달러 투자 MOU
먼저 애리조나주 소재 케이투에이엠(K2AM․회장 Allen Weintraub)은 광주 소재 3D업체인 ㈜키노모티브사(대표 박용정)와 협력, 광주시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 참여하는 할리우드 영화투자조합을 구성하기 위해 4,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향후 5년간 5,000만달러 규모의 20여편 CGI 및 후반작업 물량을 공급키로 하는 투자 및 수주 MOU를 체결했다.
◆ 2G 디지털 포스트 500만달러 투자 MOU
또한,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소재한 2G 디지털 포스트는 3D영화 제작과 관련해 500만달러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2G 디지털 포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2D를 3D로 전환하는 기술을 가진 광주의 지프럼(Gfrom)과 3D영화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투자유치활동에서 거둬들인 문화산업 분야의 성과는 강 시장 취임 이래 문화 콘텐츠산업을 5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것이 결실을 거둔 첫 사례라는 점이 주목된다.
향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와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문화산업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면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와 제작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터보에어사 2,000만달러 투자 MOU
미국 LA 소재 터보에어社와는 평동외국인투자지역에 설립한 프리미어사의 증설을 위해 2,000만달러 투자 MOU를 체결했다.
프리미어사는 현재 업소용 냉장고를 생산해 전량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고용인원도 130여명에 이른다.
광주지역은 이밖에도 삼성광주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아르네코리아(주) 등 가전제품 생산공장이 집적돼 있고, 삼성광주공장에서는 GE의 프리미엄급 냉장고도 OEM으로 생산하고 있어 디지털 가전산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재미교포 사업가 5,000만달러 비즈호텔 건립 투자 MOU
재미교포 사업가와 5000만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서도 신규 호텔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광주시 투자유치단은 LA에 앞서 일본 투자유치 활동에서 나노 응용기술 강화유리 기업 등 5개사 2,200만달러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