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쏘나타와 투싼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8월 5.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중국에서도 9월에 7만3122대를 판매해 사상 최초로 7만대를 돌파하는 등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신형 쏘나타, 투싼ix, 신형 아반떼 등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는 주요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하이브리드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발 맞춰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와 내년에 신차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시해 글로벌 마켓쉐어(시장점유율)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국·미국·인도 시장에서 현대차의 생산능력(capa) 부족에 대해서는 “특근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은 규모의 경제와 통제에 따른 비용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도요타와 같이 급속하게 수량을 증대해 품질 문제가 발생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전 세계적으로 균일한 품질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전기차 개발에 대해 “기술 개발만 한다고 해서 상용화하기 어렵다. 생산원가가 높아 정부보조금 측면은 물론 기반 시설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현재 친환경차에 대한 전략은 향후 5년간 하이브리드가 대세일 것이다. 그 이후에는 언제든지 상용화할 수 있는 모델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