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의회(의장 윤봉근)는 아동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 및 관련 단체의 대안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28일 개최했다.
광주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7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정현애 광주시의회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양수진 광주·전남해바라기아동센터 소장(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을 주제로 발표 했다.
또, 최연주 광주시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김남희 광주지방경찰청 청소년계장, 양동안 시교육청 장학사, 정순임 광주장애인가족지원센터 소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양수진 광주.전남해바라기아동센터 소장은 "최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자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는 '성폭력 공포증'이 생기고 있으며, 아이가 밖에 나갔다 조금만 늦어도 걱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나 학원과 같은 교육기관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아직 생각이나 판단이 미처 다 자라지 못해 자기를 보호할 능력이 없고 싫다, 좋다의 성적 결정을 충분히 내리지 못해 성인에 의한 성폭력에 이용당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적인 행동은 모두 강력하게 처벌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광주시의회 정현애 부의장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결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며"향후에도 관련 전문가, 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가 아동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