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중동 4개 지역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와 전시박람회에 참가해 12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하고, 중동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중동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지역중소기업 6개사와 한국광산업진흥회 소속 12개사 등 총 18개사 참여한 중동무역사절단(단장 이종환 시 전략산업과장) 활동에서 ZA코리아(대표 김판준) 70만달러 등 120만달러의 수출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중동 전체적으로 통신시장 환경이 전환되는 시점에 광(光) 품목이 대거 참여해 국가 프로젝트 사업 참여 등 향후 중동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운영방식을 이분화해 추진됐다. 광주시 종합품목 6개사는 요르단 암만에서 현지 바이어들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 광 전문품목 12개사는 두바이 GIMAX 전시회를 참관한 후 이집트 카이로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공동으로 수출상담을 하는 등 참가품목 특성에 맞는 마케팅으로 무역사절단을 운영해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시리아와 레바논 등 그 배후시장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요르단에서의 광주지역 기업 현지 바이어 호응도는 대단히 높았다.
암만을 근거지로 전쟁위험 지역국가로의 상품수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규모 내수시장이 있고 중동과 교역이 활발한 이집트, 이미 기술과 인프라설비가 확보돼 광주지역 첨단기술 제품 진출이 적합한 이스라엘 등은 매우 가치있는 시장임을 확인했다.
중동지역은 HFC(광동축혼합망)에서 FTTH(가정내 광케이블)로의 통신시장 변화, 국가적 규모의 크고 작은 통신 인프라사업이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광통신업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으로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지티에스(주) 김옥승 대표는 “세계 무역시장에서 개별적으로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것이 애로가 많았는데 광주시가 주관하는 수출상담에 참여해 보니 해외 바이어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광주시의 마케팅 지원사업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8일부터 17일까지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대양주지역(말레이지아, 호주, 뉴질랜드)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2011년에도 세계적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분기별 무역사절단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