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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바, 해외진출 활발 ‘제2창업 원년’

(주)인토외식산업 이효복 대표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0.28 14: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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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가 싱가포르 현지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와바를 운영중인 ㈜인토외식산업은 10월 22일 싱가포르 지사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된 MOU는 광고 홍보 및 가맹점 개설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싱가포르 지사에서 적극 전개, 협조하고 한국의 본사는 가맹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노하우 등을 제공. 물류 및 유통 활동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 ㈜인토외식산업은 10월 22일 싱가포르 현지 진출을 위한 지사 MOU를 체결했다
싱가포르 윤용섭 지사장은 “오랜 시간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을 연구하며 와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이번 싱가포르 현지의 박람회를 계기로 지사 개설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와바는 테이블에서 직접 원하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아이스바를 비롯한 특색있는 인테리어와 다양한 맥주로 인해 세계맥주전문점 국내 1위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 런칭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현재 국내외에 2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와바를 만들어 낸 이효복 대표는 원래 인테리어 전문가였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진 것이 웨스턴 바다. 이효복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진 웨스턴바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1년 만에 16개의 매장이 생겼다. 하지만 이 매장이 인기를 끌자 인테리어와 운영형태를 모방한 업소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상표등록 및 법적기반을 마련해놓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기존 인테리어를 매뉴얼화하고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바로 ‘WABAR’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초 ‘창작’을 런칭했다. 남도전통주를 세계적 명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도청과 전략적인 MOU체결을 통해 생긴 브랜드다.

프랜차이즈기업의 브랜드개발 노하우와 지방자치단체의 차별화된 특산물 연계를 통한 민관 공동사업의 첫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청와대의 각종 행사에 지속적으로 쓰이며 일명 ‘대통령의 막걸리’로 사랑 받고 있는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2003년 중국 상해에 매장을 오픈한 이후 중국에만 6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올해는 이 대표에게 특별한 해다. ㈜인토외식산업이 그 동안 쌓아온 1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와바의 전면적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창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으로 목표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효복 대표는 “2009년 FLA award를 수상한지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사업의 안정화 진행과 해외사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사람 냄새 나는 외식업 브랜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