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 남구 진월동 543번지 일원 운동장 시설지구에 국제규모의 테니스장 20개면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551억원을 들여 남구 진월동 제2순환도로변 체육시설지구 5만3,776㎡에 3,000석 규모의 메인코트 1면과 서브코트 19면, 주차장 502면을 포함한 편익시설을 갖춘 ‘진월국제테니스장’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는 올 11월 종합건설본부가 서브코트 6면과 지상주차장 55면을 착공하고, 2단계는 오는 2011년부터 3,000석 규모의 메인코트 1면과 서브코트 13면 지하주차장 447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월 현재 1단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편입 토지 19필지중 85%인 16필지에 대해 손실보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1단계 테니스장 조성공사는 7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2012년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말 공사 발주 예정이다.
진월테니스장은 관람석에 지붕을 설치해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한 개방형 체육시설로 인근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현재 광주지역 테니스장은 72곳으로 대부분 4~6개코트 수준의 소규모 테니스장만 보유하고 있어 타 시․도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고 동호회와 시민들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테니스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국제규모의 진월테니스장이 조성되면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등 각종 테니스 경기 유치가 활발해지고, 시민의 여가생활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