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0년 3분기까지 △누계판매 127만5644대(내수 47만5398대, 수출 80만246대) △매출액 26조8255억원(내수 11조4717억원, 수출 15조3538억 원) △영업이익 2조3179억원 △경상이익 4조6953억원 △당기순이익 3조870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정부의 노후차 세제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대비 3.0% 감소한 47만5398대를 판매했지만, 수출에서는 선진 시장의 판매확대는 물론, 아중동·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4.2% 증가한 80만246대 판매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현지판매기준)에서 현대차는 3분기까지 전년대비 15.8% 증가한 275만7000대를 판매했다. 특히 3분기에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96만7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5.5%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환율하락(전년대비 달러 10.2%↓, 유로 15.1%↓)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한 26조8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신차효과에 따른 판매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5.8% 증가한 2조317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8.6%로 전년대비 2.3%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으로 전년대비 각각 83.1%, 92.0% 증가한 4조6953억원 및 3조870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