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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효는 ‘숨기고’ 네이키드 걸스는 ‘공개하고’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0.28 13: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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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쳐
[프라임경제] ‘홀딱뉴스’ ‘알몸뉴스’의 앵커로 활동하며 화제를 모았던 전 네이키드 뉴스 출연자들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화제의 중심 속에서 오픈했다가 한 달여만에 돌연 문을 닫으며 증발했던 그녀들의 최근 동향이 언론에 하나 둘 노출되고 있는데, 두 가지 사례가 극명하게 비교되기 때문.

이러든 저러든 ‘네이키드 뉴스’ 출신이라는 점에서 - 한국사회이기 때문에 - 일정부분 ‘욕’을 먹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쪽은 그런 과거를 숨기고 있고, 또 다른 한쪽은 당당하게 공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 네이키드 뉴스 앵커 3명은 최근 방송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결성한 그룹 이름은 잘 알려진 대로 네이키드 걸스. 수위 높은 노출 콘셉트와 이른바 ‘19금 뮤비’로 그룹 결성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그녀들은 “이 정도의 반응은 당연하게 예상하고 있었다. 이 시선들을 즐긴다”며 언론들의 혹평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네이키드 걸스는 나이트클럽에서 요청한 계약건만 30건이 넘고, 일본에서도 콘서트에 섭외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반면 이시효씨는 케이블채널 tvN의 매칭 프로그램 ‘러브스위치’에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임을 숨기고 출연해 대비가 되고 있다.

방송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러브스위치’ 29회 출연 당시 ‘모델’로 소개된 상태에서 ‘청순 글래머’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 펜션 사업가로부터 선택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시효는 당시 방송에서 30명의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커플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누리꾼들 추적에 따르면, 이씨는 ‘알몸뉴스’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방송에 출연했던 것. 이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선 "과거 경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누리꾼들의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