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명의 네이키드 앵커는 지오 선이 한혜지 김지원 한민경 태희 손민아 이시효 김예나 등이었다. 이들 가운데 이시효는 메이크업쇼와 뷰티쇼 등에서 모델로 활약했었다고 소개됐다. 이시효는 그리고 네이키드 뉴스 방송에서 ‘니콜’로 활동했었다. 앵커를 맡았다.
'네이키드 뉴스'는 한 달여만에 방송이 중단되는 등 사실상 좌초됐지만, 이시효 앵커를 비롯해 모든 앵커들은 언론 앞에서 “당당하고 능숙한 진행을 통해 미디어 업계에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킬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전하는 등 선정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했다.
이처럼 네이키드 뉴스 진행자로 ‘당당하겠다’던 마음은 그러나 현실로 돌아왔을 때 ‘부끄럽고 창피했던 과거’였을까.
이시효(26)씨가 케이블채널 tvN의 매칭 프로그램 ‘러브스위치’에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임을 숨기고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방송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러브스위치’ 29회 출연 당시 ‘모델’로 소개된 상태에서 ‘청순 글래머’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 펜션 사업가로부터 선택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시효는 당시 방송에서 30명의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커플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누리꾼들 추적에 따르면, 이씨는 ‘알몸뉴스’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방송에 출연했던 것.
이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선 이시효의 과거 경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 대부분 “네이키드 뉴스 시절이 부끄러웠다면 왜 지난해 9월 네이키드 뉴스 진행을 맡겠다고 지원하고 합격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냐”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결국 ‘과거 경력을 숨기고 방송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에선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이 무슨 큰 죄냐’며 감싸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극소수에 머물고 있다.
한편 ‘러브스위치’는 출연진 선정과 관련, 잡음이 계속 생산되고 있어 제작진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출연자 김하나씨가 카드 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발언,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