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 광명 시흥지구와 성남 고등지구가 제외됐다. 이에 따라 3차 사전예약 물량이 5000가구 정도 줄어들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7일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광명 시흥, 성남 고등지구를 제외하고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3개 지구만 사전예약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명 시흥지구는 광명시가 지하철, 도로 등 교통계획이 미흡하다며 세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전예약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데다 시흥 은계, 부천 옥길 등 인근 지역에 공공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제외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의 반대로 지난 6월 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하지 못해 사실상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 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1736만7000㎡ 규모로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총 2만2000가구가 배정됐었다. 이는 3차 보금자리주택 전체 물량인 4만800가구의 54%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음 달 실시할 사전예약 물량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
2곳이 제외됨에 따라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 3개 지구의 사전예약 물량은 분양주택과 10년·분납형 임대주택 물량의 50% 등을 합해 총 5000가구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