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에 50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월)의 8692억원보다 19.8% 증가했고 지난해 연간 실적인 1조260억원도 넘어섰다.
우리금융은 지난 2분기에 406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전분기의 1조1190억원에서 5198억원으로 53.6% 줄어든데다 하이닉스 지분 매각이익 150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말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4조4000억원(4.5%) 늘어난 33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3%, 8.7%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36%에서 3분기 2.29%로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3.0%에서 3분기 3.7%로 0.7%포인트 상승했고 연체율도 이 기간 0.82%에서 1.33%로 급등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에 436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분기보다 278억원 늘어났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19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NIM은 2.07%로 2분기 2.21%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ROA는 0.75%로 전분기 0.04%보다 0.71%포인트 급등했다.
다른 계열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보면 우리투자증권 2361억원, 경남은행 1192억원, 광주은행 837억원, 우리파이낸셜 220억원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