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월의 마지막 가을 남도에선 단풍과 국화, 음식, 문화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가을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 단풍축제
30~31일 구례 토지면 단풍공원 및 피아골 공원에서 제34회 지리산 피아골단풍축제가 개최되고 일주일 후인 11월 5일부터 6일까지는 장성 백양사 일원에서 제14회 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
지리산 피아골단풍축제는 산도 붉고(山紅), 물도 붉게(水紅) 비치며 그 안에 있는 사람도 붉게 물든다(人紅)하여 삼홍(三紅)으로 유명한 축제다. 단풍제례, 건강장수 실버음악회, 관광객 어울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양단풍축제는 아름다운 오색 애기단풍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단풍축제다. 특히 올해는 순수 민간주도형으로 전환해 경제적인 축제로 개최된다. 등산대회, 단풍숲 거리공연, 애기단풍 페이스페인팅, 단풍 엽서전 등이 펼쳐진다.
◇ 국화축제
함평의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영암 왕인국화축제가 29일부터 11월21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늦가을 정취에 맞는 전시와 경관 연출로 생태관광 함평의 이미지를 다지고 축제를 통해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2010 왕인국화축제는 아름다운 국립공원 월출산을 배경으로 국화터널 조형 과 대형 국화 홍보탑 설치, 어린이를 위한 만화캐릭터 신규제작 전시 등 국화작품 13종 10만여점을 전시해 왕인박사 유적지를 1억송이 국화향으로 물들인다.
◇ 음식축제
28일부터 31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에서 제1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보성 벌교읍에서 제9회 벌교꼬막축제가, 그리고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담양 창평전통시장에서 제6회 창평전통음식축제가 개최된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우리나라 대표음식축제로 우리 선조들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낙안읍성에서 개최된다. 상달행렬 및 상달제, 음식체험, 전통체험, 요리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남도음식문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벌교꼬막축제는 소설 태백산맥을 중심공간으로 홍암 나철 선생,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 등 지역문화와 어우러진 꼬막 맛과 소설 속의 현장을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다.
창평전통음식축제는 전통음식을 통해 슬로시티의 이미지를 살리고 창평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 문화축제
2010 화순풍류문화축제가 28일부터 31일까지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되고, 2010 나주영산강문화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그리고 광양 도깨비도로장승문화축제가 30일 광양시 중마동에서 개최된다.
2010 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민속문화 재현을 통한 지역 문화와 예술 진흥을 목표로 축제를 통한 군민화합과 군정발전을 도모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개최된다.
2010 나주영산강문화축제는 나주역사문화의 계승과 보존을 위해 역사 재현에 역점을 두는 축제로 나주의 얼과 나주의 미래가 함축된 독창성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광양도깨비도로 장승문화축제는 중마 도깨비도로의 착시현상 홍보와 볼거리․즐길거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 화합 한다당축제로 펼쳐진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초가을 곡성심청축제와 명량대첩축제에 이어 단풍, 국화, 음식, 문화를 소재로 온 가족이 함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