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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연구소’친환경건축물 인증

기존 업무용 건물 대비 최대 45% 에너지 절감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0.27 16: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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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건설이 시공한 ‘SK케미칼 연구소’가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건축물로 인증 받았다.

SK건설은 자사가 지난 9월 준공한 ‘SK케미칼 연구소’가 친환경 건축물 관련 국내 평가척도인 친환경건축물인증제(GBCC)에서, 제도 실시 이후 사상 최고 점수인 110점(만점 136점)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SK케미칼 연구소’ 건물은 2008년에 있었던 예비 심사에서 이미 역대 최고 점수인 113점을 취득한 바 있으며 SK건설은 이달 초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본심사를 마치고 110점을 최종 획득했다.
   
<SK케미칼연구소/ SK건설>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된 SK케미칼 연구소는 101가지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IT 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적용기술은 지열/태양광/자연채광/환기(바람)를 이용한 자연에너지 이용기술, 빗물/지하수를 이용한 수자원절감기술, 바닥공조/복사냉난방을 이용한 설비에너지 저감기술, 제어/모니터링을 통한 에너지관리기술 등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에 대한 다양한 설계와 신기술 적용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획기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점이 큰 특징이다. 기존의 업무용 건물과 비교할 경우 에너지 절감률이 최대 45%에 이른다.

아울러 SK건설은 현재 내년 초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 획득도 추진하고 있다.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할 경우 SK건설의 친환경 건축물 시공능력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돼 추후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SK건설 건축기술본부장 박현근 상무는 “친환경 건축물은 유지관리 비용이 저렴해 미래 건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며, 세계시장에서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이 건축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설계 및 시공능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