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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폭력없는 학교 추진"

광주시교육감 당선인, 존중과 배려 학교문화 조성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0.27 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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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

[프라임경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장 당선인은 최근 학교폭력의 일상화 및 집단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학교폭력 대응장치가 예방보다는 사후 대책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학교의 ‘민주적 공동체성’ 복원을 위한 교육적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때부터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문제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학교폭력의 근본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휘국 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준태)는 ‘폭력 없는 학교’ 추진을 위해 ▲교사들의 학교내 공간 분산(학생 근접성 강화) ▲학교폭력 예방사업(CCTV, 배움터지킴이 등)의 효과성 검토 ▲‘자율선도부’의 ‘학생인권지기단’ 전환 ▲학생집단의 ‘우정공동체’로서의 기능 강화 ▲학생회 활성화 통한 자치적 통제 및 대응 유도 ▲위기학생 대상 인문학 교육 ‘희망찾기 프로젝트’ 실시 등 구체적 실천지침들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급 학교 학생회 산하에 ‘학생인권지기단’을 설치하여 ▲전학생, 따돌림 학생, 장애학생 등 친구 되어 주기 ▲학생간 갈등 조정 및 자체 해결 ▲담당교사 및 학생인권지기단 위탁 연수 실시 등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

한편, 취임준비위는 학교폭력의 가해 및 피해 학생들이 모두 치료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상담 및 치료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