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투입한 F1 대회가 졸속으로 운영됐다"면서 명확한 책임 규명과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F1대회가 도민의 막대한 혈세를 쓰고도 무능한 행사 운영으로 전 도민과 전남도청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운영사에 대한 분명한 책임규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F1 대회 진행과 관련 대행 및 각종 용역 등을 포함한 행사 전반에 관해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예산 집행내역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행사 개최시 티켓강매, 공무원 인원동원 등이 절대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석호 노조위원장은 "우리의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도청 전 직원들의 지원과 협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남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