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국적인 재고량 과잉으로 각 지자체마다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서울시 학교급식’에 손을 뻗어 10억원대의 판매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시는 관내 주요 농산물인 쌀의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서울시 학교급식에 관심을 갖고 급식용 쌀을 지원하는 구청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출장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금년 2월에 관악구와 강남구에 소재한 38개 초등학교와 관내 생산 농협간에 연간 390톤, 9억2천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토록 했다.
공급계약이 체결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위원회의 위원들과 구의원, 구청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친환경 벼 재배 현장체험’을 실시하여 군산쌀의 우수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금년 11월부터 실시되는 ‘중학교 학교급식’에도 관악구 관내 4개 중학교(4,727명)와 동군산농협 간에 연말까지 45톤, 1억 1천만원의 납품계약을 체결토록 한 것이다.
김충렬 농수산물유통 계장은 “내년도에 서울시 학교급식이 대폭 확대시행 될 것을 예상하여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시 관내 전체 25개 구청을 출장 방문하여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내년도 예산안이 가시화되는 11월 중순부터는 25개 구청을 다시 방문하여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