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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같은 작은 얼굴…‘안면 침’으로 가능해져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0.27 15: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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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송파구에 사는 차연숙(28세. 가명)씨. “저는 바람 부는 날이 제일 싫어요. 얼굴이 작은 사람들은 바람 불면 앞머리만 살짝 눌러주면 되지만, 저는 앞머리는 물론 옆머리까지 꽉 잡아줘야 저의 큰 얼굴을 가릴 수 있거든요”

관악구에 사는 김미숙(31세. 가명)씨 “눈코입이 다 못생겨도 얼굴만 작으면 예쁘다고 생각해요. 작은 얼굴이 정말 부러워요. 전 어릴 때부터 별명이 얼큰이, 대두였거든요. 사람들이 무거운 얼굴을 항상 이고 다닌다고 저의 목이 불쌍하데요. 흐흐흐”

차씨와 김씨 처럼 큰 얼굴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최근 한 케이블TV에서 ‘지금보다 예뻐지기 위해서 반드시 주목해야할 것“이라는 주제로 20,30대 연령의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다. 당연히 1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다이어트는 6위에 그쳤고, 영예의 1위에는 작은 얼굴이 차지했다.

이렇듯 눈, 코, 입만 예쁘면 미인으로 인정받던 예전과 달리 현재는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을 좌우할 수 있는 얼굴 크기가 미인의 조건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위 CD만 한 얼굴, 주먹만 한 얼굴이 선호되면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헤어스타일부터 얼굴을 V라인으로 만들어준다는 기능성 음료, 바르기만 하면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는 화장품등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양·한방에서도 다양한 치료법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그중 수술 없이 작은 얼굴 만들기로 관심을 받고 있는 얼굴 비만 한방침술법에 대해 한방 다이어트전문 가로세로한의원 임희선 원장에게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사진= 안면 침 시술 장면>
◆ 비균형, 비대칭의 큰 얼굴

비균형, 비대칭의 큰 얼굴은 얼굴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약간 틀어져있거나, 한쪽 볼만 볼록 나온듯한 얼굴을 말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비대칭 부분에 지방을 녹여내는 지방분해술을 집중적으로 시술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한쪽으로 볼록 나온 볼살을 빼주고, 비대칭을 바로잡아 V라인의 작은 얼굴로 변신을 가능하게 한다.

◆ 볼살, 이중턱의 지방형 큰 얼굴

볼과 턱 아래 살이 많은 지방형 큰 얼굴은 얼굴에 피하지방이 과해 얼굴이 커진 경우로, 볼살이 부풀면서 튀어나와있고, 중력을 받아 피부가 쳐져 나이에 맞지 않은 팔자주름이 보이며, 턱의 지방과 목살이 합쳐져 턱뼈라인이 보이지 않고, 턱라인이 쳐지고 넓어지고 두툼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지방형 큰 얼굴과 같은 경우엔 거습치담탕이라는 한약과 함께 얼굴부분지방분해침이나 지방용해약침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늘어진 피부탄력은 미세다륜침과 한방매선(리프팅 약실요법)으로 탄력을 재생시켜 얼굴을 작게 만든다.

◆ 부종형 큰 얼굴

부종형 큰 얼굴은 오랫동안 부기가 빠지지 않거나 붓기가 비정상적인 지방으로 변해 그대로 얼굴 살로 굳어 버린 경우를 말한다. 이는 눈 주위가 쉽게 부으며 나쁜 생활습관이나 소화기 허약증, 신장 허약증 등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 부종형 얼굴로 나타난다.

부종형 큰 얼굴의 해결책으로는 체질별 부종치료한약과 안면침이 있으며, 이를 통해 부종을 개선하면 작은 얼굴로 변신이 가능하다.

◆ 광대뼈, 사각턱의 큰 얼굴

골격형 큰 얼굴은 선천적으로 뼈의 크기와 구조가 커 얼굴이 큰 경우를 말한다.

만약 툭 튀어나온 광대와 발달된 사각턱을 가진 골격형 큰 얼굴일 경우 얼굴에 불필요한 지방이 많다면 얼굴이 심하게 커 보일 수 있어 지방을 줄이는 치료가 필요하며, 과도하게 긴장되었거나 발달된 얼굴근육, 쳐진 피부를 가지고 있는 골격형 큰 얼굴일 경우엔 인상이 강하게 느껴지고 얼굴 라인이 탄력이 없어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어 안면침과 한방매선(축소 약실요법)시술 처방이 적합하다.

임희선 원장은 “지방이 앞 광대나 이마에 있으면 볼륨 있는 얼굴을 만들지만, 옆으로 지방이 붙어 있거나 아래쪽에 있으면 얼굴이 넓적하고 커 보인다”면서 “얼굴은 라인을 부드럽게 하거나 지방을 조금만 빼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이므로 수시로 스트레칭 해 근육을 풀어주고 입과 볼을 움직이는 표정운동을 해주면 얼굴의 긴장감을 풀고 탄력을 만들어줘 부드러운 얼굴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