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견으로 육성된다.
진도군은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 경찰견 훈련부서 책임자 2명과 LA 한인회 이창엽 이사장 등 6명이 26일과 27일 양일동안 진도군을 방문, 100여마리의 진도개 중에서 경찰 훈련견으로 4마리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견으로 최종 선발된 강아지는 3개월 미만의 수컷 3마리와 암컷 1마리로 ‘대한, 민국, 통일, 브로도’로 이름이 정해졌다.
이 진도개는 LAPD와 글렌데일경찰에 각각 2마리씩 분배되며, 1년 뒤부터 경찰견 조련을 본격적으로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27일 오후 2시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진도군수와 LAPD 관계자들은 ‘경찰관 육성 및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의향서(LOI)’을 개최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진도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경찰국의 경찰견으로 이용할 기회가 가지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해외에 진도개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수출 시장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지난 4월 LA를 방문, LAPD와 글렌데일경찰국 등 경찰 관계자들을 만나 진도개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경찰견 선정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