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포상’과 ‘나눔’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이스(MICE) 사업(포상관광)이 선보였다. 이는 환경을 고려해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그린 마이스(Green MICE)와 차별화된 전혀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암웨이(대표 박세준, www.amway.co.kr)는 지난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기금전달식을 갖고, 자체적으로 모금한 약 4천 175만원의 성금을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월드비전 제주지부, 제주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재단 등 네 개 기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제주지역 난치병 어린이와 저소득층 가정 아동 200명의 크리스마스 소원 성취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한국암웨이가 지난 10월 한 달간 제주에서 자사 포상관광(인센티브 투어) 행사인 2010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행사 참여 사업자(IBO : Independent Business Ower)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역 소외아동 돕기 캠페인을 전개해 모금한 것.
‘미~리 크리스마스’ 라는 캠페인 명으로 진행된 이번 모금활동은 행사 참여자들이 미리(크리스마스 전에) 산타클로스가 돼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준다는 기획 하에 진행됐다. 즉, 제주지역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비로, 또 음악 교육 등 문화활동 지원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 행사에 참여한 8천 여명의 한국암웨이 자영사업자와 그 가족, 그리고 행사 관계자들은 숙소와 상품품평회 행사장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트리에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이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 메시지를 적어 달고, 메시지 하나당 5천원의 성금을 모았다.
특히 ’나만의 카메라를 들고 빨리 병실 바깥으로 나가 멋진 풍경을 담고 싶다’는 백혈병 환우 김유선(남, 12세)군과 뇌종양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호텔리어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김미정(여, 17세)양의 사연을 접하고, 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다. 상품품평회(Expo)에 마련된 포토존(Photo Zone)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가족 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별도 마련된 기금함에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국암웨이 박세준 대표는 “이번 2010 리더십 세미나는 연례적인 포상관광의 성격을 뛰어넘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며, “부모, 부부, 자식 등 가족 3代가 함께 하면서 이웃도 생각하는 따뜻한 온정이 우리 가족을 넘어 다른 가족에게도 확장된 ‘사랑의 대가족’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회사 차원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내년에도 자영사업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