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존의 트래디셔널 정장 중심이었던 남성복 브랜드 시장에 최근에 ‘하이캐주얼’ 브랜드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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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캐주얼 제품은 기존의 일반 캐주얼과 브랜드 정장의 중간단계로, 기존 남성복에서 볼 수 없었던 강한 디자인적 요소와 고품질을 가진 캐주얼 제품들을 일컫는다.
이런 하이캐주얼 제품들은 연출하기에 따라 트레디셔널 정장 대용으로도 입거나, 캐쥬얼처럼 가벼운 분위기로 입는 것이 모두 가능해, 이들 제품 하나면 일석이조로 멋 내기가 가능하다.
최근 20-30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자신을 꾸미는데 관심을 갖고 패션, 미용 분야의 주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올 가을에만 이미 10여개 남성 하이캐주얼 브랜드들이 새롭게 론칭을 하거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들 각 브랜드들이 젊은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을 반영해 내놓고 있는 하이캐주얼 제품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올 가을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남성복 전문업체 반달&컴퍼니는 최근 매스티지 캐주얼 브랜드 ‘반달리스트’를 론칭 하고 가을용 제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제품들은 ‘남성을 위한 저렴한 명품 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내놓은 반달리스트의 가을 제품들은 올가을 컬러 트랜드인 블랙과 그레이 색 소재를 중심으로 여성옷 이상의 디자인성이 발휘되어 론칭초기임에도 20~30대 젊은 남성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데즈컴바인포맨’을 지난해에 론칭 하여 남성 시장에 뛰어든 바 있던 예신퍼슨스도 ‘노튼옴므’, ‘맨즈마루’를 런칭, 남성캐주얼 시장에 뛰어 들었다.
‘노튼옴므’는 23세 이하의 남성을 주 타겟으로 ‘노튼’의 트래디셔널한 스타일에 캐주얼 감각을 더했다. 또한 20대 후반 이상30대 초반 이하 남성을 타겟으로 하는 캐주얼 브랜드 ‘맨즈마루’도 ‘마루’의 매장 중 20여개 곳에서 판매를 시작하였다.
이 밖에 ‘지오지아’를 판매하고 있는 신성통상은 디자이너정윤기 씨와 함께 20-30세대 남성용 브랜드 ‘앤드 지바이 정윤기(AND Z by Jung Yun ki)’를 새롭게 내놓았고, ‘코너스’도 디자이너 장광효씨와 함께 새롭게 남성캐주얼 중심의 ‘C라인’을 론칭했다.
여기에 올 가을 이후, 론칭을 준비 중인 남성캐주얼 브랜드도 10개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스데이아일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지엔코는 내년 봄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 남성을 타겟으로 한 신규 브랜드 ‘서스데이아일랜드맨즈’를 런칭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기존 지엔코의 제품보다 가격대를 높여서 소재와 스타일면에서 고급 제품을 원하는 젊은 남성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한섬 역시 내년 봄 자사의 기존 브랜드 ‘타임옴므’보다 가격과 연령대를 낮춰 젊은 남성들을 타겟으로 한 ‘시스템옴므’의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반달리스트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양희민 실장은 “올 가을 들어 여성복 이상의 디자인성을 강조한 소위 ‘이쁜’제품들로 구성된 하이캐주얼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들은 입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정장과 캐주얼 스타일로 모두 연출이 가능하고, 변화된 트랜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어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