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두산(000150) 주가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엿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동안 두산그룹의 발목을 잡고 있던 밥캣,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 그룹리스크가 상당부문 해소됐다는 증권사에 호평과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1시38분 현재 전일대비 1.21% 상승한 16만75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하나대투를 비롯한 키움증권과 노무라증권 등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주력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회사인 두산중공업, 두산 인프라코어, 밥캣 등은 자본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회복 및 인프 라투자에 의해 실적이 턴어라운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자력, 화력 등 세계 발전시장의 수요가 높아 잠재 수주 가능성이 크고,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 주도 하에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UAE 외에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증시전문가들은 기업 자체의 가치도 올랐지만 그동안 서로 발목을 잡던 리스크들을 털어낸 것이 가장 큰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