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 좌측 첫번째 전수빈 선수. |
[프라임경제] 고교 골프 유망주 전수빈 선수(살레시오여고 2)가 광주광역시 골프협회장배 2010추계학생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아크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초등부 25명(남 15, 여 10), 중등부 42명(남 33, 여 9), 고등부 64명(남 50, 여 14)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2일간 36홀을 도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수빈 선수는 2위 강별리 선수 보다 6타 앞선 총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 선수는 1라운드에서 72타로 중간합계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1번홀을 파로 마감해 산듯한 출발을 보인 전 선수는 2번홀에서 오버파, 3번홀에서 3오버파로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전수빈 선수. |
하지만 11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뒷심을 발휘해 6오버파 78타를 기록, 1.2라운드 합계 15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수빈 선수는 “첫날 1등을 해서 뭔가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많이 긴장됐다”면서 “2라운드 3번홀에서 역풍을 불어 순간 당황했는데, 다음홀부터 마음편하게 경기에 임한것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선수는 “부담을 갖지 말라는 주위분들의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현월심 교장 선생님과 나복남 감독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골프협회 관계자는 "2일차 라운드는 초겨울 날씨를 연상케 할만큼 춥고 바람도 강했음에도,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대회가 더욱 빛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초부 우승은 김우정(살레시오초 6), 남초저학년부 김상원(일신초 4), 남초고학년부 김영인(미산초 6), 여중부 김온유(송원중 2), 남중부 이지호(진흥중 3), 남고부 박도형(살레시오고 2)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