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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출연 코미디언 이제 전용관서 만난다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0.27 11: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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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7년 8개월간 정통 공개 개그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던 SBS ‘웃찾사’가 종영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찾사 마니아들은 아직도 ‘웃찾사’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웃찾사 부활’을 요구하는 등 웃찾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웃찾사 개그코너와 개그맨들을 보기 위해 대학로 ‘웃찾사 전용관(이엔티팩토리)’을 찾아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으며, 이러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웃찾사 개그맨들도 심기일전의 자세로 매일 새로운 개그를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코미디언 최양락은 "개그프로그램이 생겨도 좋은 시간대를 주지도 않으면서 시청률 운운하며 쉽게 폐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요새 코미디 없는 나라가 어딨냐? 이상하지 않냐?"고 일침을 가했을 정도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찾사’ 폐지 결정에 짙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웃찾사 출연 개그맨들은 무상출연을 전제로 방송국에 프로그램 부활을 탄원한 적도 있다.

이처럼 시청자와 개그맨들의 원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웃찾사’ 출연팀들의 대표 소속사인 ㈜이엔티팩토리는 프로그램 외주 제작사로서 ‘웃찾사 시즌2(가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SBS측과도 ‘웃찾사 시즌2’ 편성에 대해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엔티팩토리는 개그맨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로서 ‘웃찾사’ 프로그램 출신의 김신영, 김태현, 정만호, 윤성한, 윤 택 등 최상급 인기개그맨들을 배출한 바 있고, 10년째 대학로 ‘웃찾사 전용관 라이브 개그공연’을 통해 신인개그맨들의 방송출연 등용문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엔티팩토리는 개그맨 엔터테인먼트 능력, 참신한 개그프로 구성 능력, 10년 간 공연장 운영을 통한 공연기획능력 등 개그맨 아이템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공연기획사들의 불황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CGV안산 웃찾사 전용관’ 즉, 영화관 내 라이브공연장 유치를 성공시켰다.

웃찾사 프로그램이 종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엔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웃찾사 전용관’ 오픈을 요청하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11월 19일 부산에 ‘웃찾사 전용관’ 오픈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