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최초 3D영화 [나탈리]가 10월 28일 4D로 상영을 결정했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엇갈린 사랑, 왜곡된 기억, 그리고 예술의 본질과 욕망에 대한 질문을 담은 영화 ‘나탈리’는 농도 짙은 베드신과 충격적인 노출 수위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나탈리] 4D에서는 일반 디지털 영화나 3D영화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감각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특히 주인공의 정사씬에서는 의자의 흔들림을 가미하여 마치 실제 상황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주인공인 조각가 황준혁(이성재 분)이 분에 못이겨 자신의 작품인 조각상을 부수는 장면에서도 흔들림과 충격을 적절히 사용하여 관객이 영화 속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였다. 단순히 정사씬 뿐만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도 바람, 물, 빛 등의 4D효과를 삽입하여 영화 속 장면에 실제감을 부여하였다.
4D 시사회를 관람한 관객들은 ‘첫 정사 장면에서 예상보다 훨씬 더 리얼한 3D효과에 깜짝 놀랐었는데, 영화 장면과 스토리에 따라 의자가 흔들리고 4D의 다양한 효과가 삽입되어 더욱 현실감 있는 영화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한번 와 봤는데, 애인이랑은 도저히 못 볼 만큼 민망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만큼 실감나는 베드씬을 본 적이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4D 베드씬이 얼마나 많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킬까. 영화 [나탈리]는 개봉 전부터 충분한 입소문이 나 있는 상태이다. 영화 속 주인공의 가슴아픈 사랑에 동화되고 싶다면, 좀더 영화 속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다면 영화 [나탈리]를 4D로 관람하는 것은 어떨지. 올 가을, 스크린은 이미 갈색이 아닌 핑크로 화사하게 물들어 있다.